이라크/유엔기 입국 계속 불허/해제약속 불이행… 항전 재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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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1-16 00:00
입력 1993-01-16 00:00
◎미 본토 지상군 쿠웨이트 도착/방어작전 돌입/수일내 병력 추가 파견

【바그다드·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이라크는 유엔 무기 사찰단을 태운 항공기의 자국 영공 비행 금지 조치를 해제할 것임을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이를 공식화시키지 않고있다고 유엔 관계자가 15일(이하 현지 시각) 밝혔다.

유엔 무기사찰단 관계자는 『이라크로부터 아직 명확한 답변이 없었다』면서 그러나 이날중 허가 조치가 공표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화학무기파괴반을 포함해 약 70명의 유엔사찰단원들이 이라크로부터 입국을 허락받지 못해 마나마에서 대기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니자르 함둔 유엔 주재 이라크 대사는 다국적군의 이라크 공습 하룻만인 14일 유엔기의 이라크 착륙금지조치를 해제할 것이라고 말했었다.

유엔은 이와 함께 이라크에 대해 16일 상오6시(한국 시각)까지 쿠웨이트 접경소재 검문소 6개소를 폐쇄토록 통첩했다고 유엔 감시단 대변인이 밝혔다.

그는 만일 이라크가 불응할 경우 이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보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러나 이라크는 15일 관영 신문을 통해 미국을 비롯한 서방 동맹에 항전할 것임을 재천명했다.

정부 기관지 알 줌후리야는 이날 1면 사설에서 『미국이 공습을 통해 이라크로 하여금 전쟁을 택할 수 밖에 없도록 했다』고 강조했다.한편 터키 주둔 미합동 기동부대 대변인은 북부 이라크 「비행금지구역」내에서 「적기 2대」를 대공포로 격추시켰다는 이라크측 발표에 대해 공습 당시 이라크 대공망으로부터 『아무런 응사도 없었다』고 이를 부인했다. 한편 미군 1진 1천1백명이 15일 쿠웨이트에 도착했다고 쿠웨이트 관영통신 KUNA가 보도했다.KUNA는 이들 미군이 16일부터 「쿠웨이트 방어」에 나선다면서 후속 병력도 며칠안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1993-01-16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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