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용유시장 지각변동 예고/미 카길사,곧 국내진출… 업계 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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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3-01-13 00:00
입력 1993-01-13 00:00
세계적인 곡물 다국적기업인 미국 카길사가 곧 국내 식용유시장에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

12일 재무부와 농림수산부등 관계당국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88년 카길사가 낸 식용유 정제공장 설립계획에 대해 금명간 투자인가를 내줄 계획이다.

카길사는 1천2백90여만달러를 1백% 단독투자해 공장설립 첫해에 연간 3만t의 콩기름과 14만4천t의 콩깻묵(대두박)을 생산하는 식용유공장을 세우겠다며 외국인 투자인가신청을 냈었다.

정부 관계자는 『국내 식용유업계의 피해를 막기 위해 그동안 설립인가를 미뤄왔으나 내년 3월부터 식용유 정제업의 외국인투자가 허가대상에서 신고대상으로 바뀌게 돼 이번에 인가를 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외국기업이 직접투자에 의해 농산물가공공장을 국내에 세우기는 처음이다.

콩은 한해 국내소비량 1백23만t의 85%정도를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수입콩은 콩기름 두부 장류공장등 가공업체에만 공급되고 있으며 국내에서 생산하는 18만3천t은 대부분 가정용으로 소비되고 있다.
1993-01-13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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