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입시 날에/이창갑 건양대 총장(굄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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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2-22 00:00
입력 1992-12-22 00:00
학교 공부가 재미있어 어쩔 줄 모른다는 학생은 없을 것이다.누구나가 고생하고 참으며 공부하고 있다.그 고생과 참음을 내던져서는 안된다.이제부터는 거기에 더하여 자기가 가지고 있는 취미를 마음껏 활용하는 것은 어떨까? 요는 열심히 공부하고 잘 노는 것도 자기 길을 열어나가는데 최상의 방법일 것이다.소학에 보면 젊은이의 세가지 불행은 너무 일찍 높은 자리에 오르는 것,부모의지위로 벼슬이 높아지는 것,재주를 믿고 독서를 적게 하는 것이라 하였다.대학을 가든 안가든,합격이 되건 안되건,누구에게나 분명한 건 이제는 더 이상 안온한 보살핌 속에만 있을 수는 없다는 것이다.앞날을 위해서 스스로가 계획하고 노력하며 책임져야 할 때가 더 이상 미룰 수 없이 닥치고 만 것이다.
대학 입시날,해마다 매섭게 춥다는 입시의 날,이런 냉엄한 현실을 느끼게 하는 날씨인가? 그러나 미래는 무서워만 할 것은 아니다.그렇게 어렵기만 한 것도 아니다.나는 무엇이 되겠다라는 목표를 세우자.그리고 항상 긍정적인 생각으로 자신의 앞날을 기대하며 어떤 입장에서도 성실하게 산다면,정말 신나게 기대해 볼 것이 바로 「젊은이의 앞날」이 아니겠는가?
1992-12-22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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