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홍콩예비정부」 추진/영 민주화 확대 봉쇄 겨냥/심천에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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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2-03 00:00
입력 1992-12-03 00:00
◎각종 협정 등 심사

【홍콩 로이터 AFP 연합 특약】 중국은 오는 97년 반환을 앞두고 홍콩의 민주화확대를 꾀하고 있는 영국의 의도를 원천봉쇄하기 위해 「예비 정부(Shadow Government)」를 구성키로 하는등 홍콩에 대한 정치실체강화를 추진중이라고 홍콩의 언론들이 보도했다.

영자지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지는 2일 중국이 이같은 「예비정부」를 심수에 설치키로 하고 현재 준비중이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지도 이날 믿을만한 소식통을 인용,18명으로 구성되는 「예비정부」가 곧 설치될 것이며 이 기구는 주로 97년 반환이후까지 효력이 유지되는 홍콩의 각종 임대·계약·사업권과 기타 협정들을 심사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익스프레스지는 이 기구가 반환이후의 홍콩특별행정구 초대책임자로 유력시되는 빈센트 로변호사의 지휘를 받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중국의 이같은 예비정부 추진보도가 나오기에 앞서 로변호사는 지난달 30일 『홍콩기업은 홍콩의 주권반환뒤까지 효력이 지속되는 계약을 체결할 경우 홍콩주재 중국대표부격인 신화통신에 지침을 요청,이에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1992-12-03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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