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 현대아파트 공사중지/10개동/콘크리트판 접합 등 “부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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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1-22 00:00
입력 1992-11-22 00:00
【성남=한대희기자】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분당신도시에 짓고있는 아파트 25개동 가운데 10개동이 부실공사로 적발돼 성남시가 공사를 중지시킨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성남시는 21일 지난달초 감사원 감사에서 현대건설과 현대산업개발이 분당구 이매동 B블록에 건축중인 15∼20층짜리 아파트중 10개동(현대건설 9·현대산업1동)의 조립접합상태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고 밝혔다.

시는 이에따라 회사측에 공사중지명령을 내렸으며 서울건축사협회에 의뢰,현재 구조안전진단을 하고 있다.

이번 감사에서 8백22동 14층은 조립식콘크리트(PC)판넬의 수직이음매를 모르타르로 충진시키면서 부실시공,외부의 충격을 받을 경우 옆으로 쓰러져 연쇄붕괴될 우려가 있는 것으로 지적됐다.

건축전문가들은 조립식공법으로 짓는 아파트에서 PC는 바닥과 천장사이를 떠받쳐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수직접합 부분의 부실시공은 중대하자에 해당된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오는 93년12월 완공예정인 이곳 아파트는 안전진단에 이상이 없더라도 입주시기는 다소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산본에 이어 분당에서도 부실시공으로 인한 공사중지사태가 잇따르자 신도시 입주민과 입주예정자들은 감사원 감사결과의 완전 공개와 이에따른 안전진단실시등을 강력히 촉구하고 있다.
1992-11-22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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