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보수파,반정 구국전선 창설/의원·구관료 등 2천여명 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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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0-25 00:00
입력 1992-10-25 00:00
◎옐친,군부지지속 안보위 소집

【모스크바 AFP 로이터 이타르 타스 종합】 러시아내 보수 강경파 의원들과 구공산관료,노동조합 지지세력등은 오는 12월 열릴 인민대표대회에서 현정부의 개혁정책을 수정시킨다는 목표 아래 24일 구국전선(NSF)창립대회를 갖고 반정부 공동전선을 펴기로 했다.

의회내 보수파벌인 예딘스토브(통일)소속 의원들이 주도하는 NSF는 이날 2천여명의 대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대회를 갖고 12월1일 개막되는 인민대표대회에서 개혁정책수정이 가능하도록 「통일된 운동」을 펼 것을 다짐했다.

이들은 NSF창설이 인민대표대회를 대비한 정지작업임을 시인하면서 『인민대표대회에서 정치적 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대통령 사임이라는 의제를 논의하기 위한 비상의회를 조직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모스크바 10월광장에서는 3천여명의 친공산및 민족주의 시위대들이 노동조합측이 주도한 반정부시위에 참가,옐친대통령의 사임을 요구했다.

한편 옐친대통령은 파벨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이 군이 옐친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한가운데 개혁을 지지하는 예고르 가이다르총리 정부의 장래문제를 결정하기 위해 24일 러시아 핵심권력기구의 하나인 안보위원회를 소집했다고 러시아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이 관리는 AFP통신과의 회견에서 『옐친대통령은 이미 정부개편과 관련한 6∼7가지의 대통령영에 서명했으며 곧 발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에앞서 그라초프국방장관은 23일 군이 옐친대통령을 지지한다고 선언하면서 현정부에 대한 「공격」이 계속될 경우 힘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라초프는 주러시아 스페인대사와 만나 『군이 최고통수권자인 대통령편』이라고 못박으면서 『일부 정치인이 합법적으로 선출된 대통령과 정부를 몰아붙이면 어떤 결과가 초래될지 모른다』고 지적했다.
1992-10-25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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