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V드라마 「제3공화국」연출 고석만PD(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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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10-24 00:00
입력 1992-10-24 00:00
◎“3공의 공과 역사적 시각으로 재정리”

『61년 5·16혁명 발발에서부터 72년 유신헌법 제정에 이르기까지 「격동의 11년」을 드라마로 재현,우리현대사를 재조명해보는 계기로 삼고자 합니다』

내년 1월부터 방영될 정통 정치드라마 「제3공화국」(이영신극본)의 연출을 맡은 고석만 MBC프로덕션 드라마담당 부국장.

「제1공화국」「제2공화국」「거부실록」「야망의 25시」등 주로 사회성 짙은 화제작으로 세간의 주목을 받아온 그는 지난해 4월 15회를 마지막으로 도중하차한 대하드라마 「땅」에 대한 아쉬운 기억탓인지 다소 긴장된 표정이다.

『유신이후 20년의 세월이 흐른 만큼 차제에 제3공화국의 공과에 대한 엄정한 역사적 재정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역사에의 균형감각을 강조한 고PD는 『인간 박정희의 개인사를 진실에 입각,가감없이 그려나갈 작정』이라고 제작방향의 일단을 내비친다.

11월15일부터 본격 촬영에 들어갈 「제3공화국」은 총26부작 70분물의 주간단막극 형식으로 관련 생존자들의 생생한 육성증언과 함께 각종 미공개 영상자료를 삽입,다큐멘터리로서의 의의를 살린다는 복안이다.체질적으로 「악역」을 자처,「어려운 시절」도 겪었다는 고PD.그는 이번 작품제작과 관련,『어떠한 형태의 「외압」도 단호히 물리칠 각오』라며 끝까지 역사적 소명의식을 갖고 애정어린 눈으로 지켜봐 줄 것을 당부한다.

중앙대 연극영화과를 나와 73년 MTV프로듀서로 입사,올해로 연출경력 20년째인 그는 언젠가는 극영화에도 손을 대고 싶다는 야심이다.<면>
1992-10-24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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