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노름빚 근저당/등기말소 소송청구(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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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9-24 00:00
입력 1992-09-24 00:00
○…인천에 있는 희망백화점을 경영하는 황인철씨(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23일 『골프및 고스톱 등으로 노름을 하다 잃은 돈은 갚지 않아도 되는만큼 빚을 갚기위해 설정한 10억 상당의 토지에 대한 근저당 설정및 10억짜리 당좌수표 발행은 무효』라며 민모씨(73·서울 서초구 서초동)를 상대로 근저당설정 등기말소등 청구소송을 서울민사지법에 제기했다.

황씨는 소장에서 『골프를 치다 우연히 알게된 민씨및 김모씨(71)와 함께 지난해 8월 경주의 한 골프장에서 1점당 1천만원짜리 내기 골프를 친 뒤 인근 K호텔에서 검은색 바둑알 1개에 1백만원,흰색 바둑알 1개에 1천만원씩으로 정해 고스톱 도박판을 벌여 모두 10억원을 잃었으나 이들이 노름 빚을 갚을 것을 요구해 할 수 없이 인천에 있는 땅을 근저당 설정해 주었다』고 말했다.
1992-09-2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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