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창선대교 붕괴/교각 균열… 상판 80m 무너져
기자
수정 1992-07-31 00:00
입력 1992-07-31 00:00
【남해=강원식기자】 30일 하오5시20분쯤 경남 남해군 삼동면과 창선면을 잇는 창선대교가 무너져 다리위를 지나던 서보이씨(47·여·남해군 창선면 당저리 111)가 13m아래 바다에 떨어져 숨졌다.
이 사고로 창선면의 육로교통과 통신이 완전 끊겼다.
사고당시 숨진 서씨외에는 다리위를 지나던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사고는 삼동면쪽으로부터 5번째 교각이 넘어져 5번과 6번상판 80m가 내려 앉으면서 일어났다.
창선대교는 지난 80년6월 건립된 연육교로 길이 4백40m,너비 8.5m에 왕복 2차선이다.
이 다리는 최근 상판연결부분에 틈이 생겨 차량이 통행하면 심하게 흔들리는등 붕괴의 위험이 예상됐었다.
이에따라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 6월말과 이달초에 2차례 안전점검을 실시,사고가 난 5번상판과 6번상판 연결부분이 변형되고 6번교각의 버팀장치에 균열이 생겼음을 발견했다.
그러나 국토관리청은 지난6일 균열부분을 콘크리트로 때우고 사고지점 50여m를 일방통행구간으로 제한했을 뿐 근본적인안전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1992-07-31 1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