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의 꿈/김준철 청주대총장(굄돌)
기자
수정 1992-06-27 00:00
입력 1992-06-27 00:00
나는 이런 저런 광경을 보고 고국에 돌아오면 언제나 국가발전의 꿈을 한 단계 더 키우게 된다.그러한 기분으로 대학에 올라가 캠퍼스의 젊은이들을 보면 언제나 나는 『저 학생들을 통해 나의 애국의 정열을 나타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해 본다.그리고 단지 애국적 차원 뿐 아니라 한민주의 아름다운 전통과 그 기질과 인간미를 더욱 수련시켜 오는 21세기의 세계는 우의증진의 세계,평화와 협동의 세계,공영의 세계를 창조하는데 이바지하고 싶다.지금 인류사회는 과학의 발달로 온갖 호사를 누리고 있지만,인간의 인간적인 본래의 모습이 점차 자연과학과 기계문명에 오염되어 가고 있음은 실로 안타까운 일이다.
이러한 위기를 살아가고 있는 많은 현대의 지성들 가운데는 오늘에 당도한 우직하고 어리석은 인간 스스로를 개탄하고 희망없는 인류사의 미래를 예단하면서,인간의 구원의 길과 새로운 내일에의 길을 밝힐 등대를 찾으려 하고 있다.
분명 오늘의 인류가 오늘의 행진을 그대로 계속해 나간다면 인류에게 내일은 없을 것이고,이 지상에서 문화는 언제 소멸해갈지 알 수 없는 일이다.이러한 상황속에 살고 있는 우리가 오늘을 직시하고,어제를 회고하며,보다 밝은 미래를 건설할 수 있는 참으로 인간적인 도표를 다시 겨냥해야 한다는 것은 우리 세대의 절대적인 사명인 것이다.
1992-06-27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