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순 두 노인 검정고시 최고령 합격(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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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5-19 00:00
입력 1992-05-19 00:00
○…서울시교육청이 20일 발표하는 검정고시 합격자 가운데 칠순을 앞둔 이근복씨(69)와 안원희씨(68)가 고입 및 고졸부문의 최고령 합격자로 밝혀졌다.

경기도 강화출신인 이씨는 가난탓에 학교 문턱에도 가보지 못하고 막노동,남의집살이 등 온갖 궂은 일을 해왔으며 일제때는 징용으로 끌려가 탄광노동자로 고초를 겪기도 했으나 배움에 대한 한을 풀기 위해 지난 89년부터 책과 연필을 잡아 3년만에 소원을 풀게 됐다.

평북 용천출신의 안씨는 한때 소설가를 지망한 꿈많은 소녀였지만 국민학교밖에 마치지 못해 늘 안타까워하다 자녀들을 출가시킨뒤 지난 89년부터 뒤늦게 학원에 나가기 시작,「못배운 한」을 마침내 풀게 됐다.
1992-05-19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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