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가 점거 농성 “몸살”
수정 1992-04-19 00:00
입력 1992-04-19 00:00
중앙대학생 1백여명은 18일 상오 김희수재단이사장이 학생들의 면담요구를 거절하고 일본으로 떠난데 항의,이사장실등 재단사무실을 점거하고 철야농성에 들어갔다.
학생들은 『김이사장은 학교발전기금으로 5백억원을 조성하고 의대 캠퍼스를 신축하라는 요구를 무시하고 15일 일본으로 떠났다』면서 『김이사장이 귀국하여 면담에 응할 때까지 농성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대해 학교측은 『김이사장이 올해 80억원의 재단전입금을 내놓는 등 학교발전을 위해 애쓰고 있는 것을 무시하고 학생들이 무리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앞서 한양대 학보사 기자등 20여명도 17일 하오6시쯤 본관2층 총장부속실을 점거,학보의 편집자율권을 보장할 것 등을 요구하며 이틀째 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유인물을 통해 『학교측이 우리들의 요구사항에 대해 성실한 답변을 고의적으로 기피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모든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질 때까지 무기한농성을 벌여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4일에도 같은 요구사항을 내걸고 총장실 점거농성을 벌였었다.
1992-04-1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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