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섬 단계적 반환」 수용”/일외상 첫 표명
수정 1992-04-19 00:00
입력 1992-04-19 00:00
【도쿄 로이터 AFP 연합】 일본의 와타나베 미치오 외상은 18일 러시아가 홋카이도 북방 4개 도서들에 대한 일본의 주권을 인정하면 이 도서들의 단계적 반환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일본은 이들 섬이 한꺼번에 일본에 반환돼야 한다고 촉구해 왔는데 단계적 반환을 받아들일 용의가 있음을 밝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주목되고 있다.
그는 이날 도쿄북쪽 도치기에서 행한 연설에서 이같이 밝히고 일본과 러시아가 현재 북방 도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중요한 협상안을 논의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가 일본과 국교를 수립토록 한 지난 1855년 러일 친선조약을 존중해야 하며 만약 러시아가 이를 존중한다면 북방 도서들의 10년후 반환도 받아들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는 29일 모스크바를 방문,보리스 옐친 러시아 대통령과 안드레이 코지레프 외무장관을 만나 이 문제를 거론할 것으로 보인다.
1992-04-1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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