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그룹 가지급금등 조속 회수”/황창기 은감원장등 정책설명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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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4-15 00:00
입력 1992-04-15 00:00
◎주력업체 대출금 계열사 유출 철저관리/3천개 소기업 발굴 1천억원 지원계획

한국경제과학연구원(이사장 허만기)이 「기업의 자금난 함께 풀어나갑시다」라는 주제로 개최한 금융기관 기업자금지원정책 합동설명회가 14일 전경련회관에서 금융기관장·기업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설명회에서 황창기은행감독원장은 30대 계열기업의 기존 대여금및 가지급금을 빠른 시일내에 회수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황원장은 올해의 은행 여신관리방향에 대한 설명을 통해 『30대 계열기업에 대해서는 기업자금의 회사외 유출로 인한 자금사정및 재무구조 악화를 방지하기 위해 계열주및 특수관계인에 대한 대여금및 가지급금의 신규취급도 억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황원장은또 계열기업군의 업종전문화및 독립경영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30대 계열기업의 신규업종 진출규제를 강화하고 주력업체의 대출금이 다른 계열사에 유출되거나 용도외로 유용되는등 주력업체가 계열기업군의 자금원이 되는 것을 막기 위한 사후관리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주력업체의 업종전문화와 경쟁력 강화를 유도하기 위해 기존 업종과 관련없는 부분에 대한 신규투자는 금지시킬 것』이라면서 『소재부품공급업체에 대한 수직 계열화,신기술개발등 주력업체의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되는 투자는 허용하겠다』고 밝혔다.

홍대식산업은행부총재는 산업구조조정 지원을 위해 수출산업및 수입대체산업,기술개발,불황 사양산업의 합리화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홍부총재는 중소,중견기업의 육성을 위해 중소 중견기업을 발굴,지원을 확대하고 취약한 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종대중소기업은행부행장은 중소기업의 저변을 확대하고 지위를 향상시키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히고 『3천개의 소기업을 발굴해 1천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며 수도권 이외의 지방소재기업,기술창업기업,수출업체,아파트형공장 입주업체 등을 중심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규징국민은행부행장은 제조업 경쟁력강화를 위한 설비자금과 기술개발자금을 중점지원할 것이며 『제조업 근로자에 대한 복지금융을 늘리고고객의 신용평가에 의한 무보증 신용여신제도를 적극 운용하겠다』고 말했다.

15일에는 주택은행을 비롯한 20개 금융기관의 기업자금지원 정책 합동설명회가 계속된다.<곽태헌기자>
1992-04-15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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