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업계 가동률 50%선/1분기중 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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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2-04-11 00:00
입력 1992-04-11 00:00
◎전년동기비 10.5%P 하락/수출·내수부진 탓… 일부사선 조업단축

수출과 내수가 줄어들면서 국내 자동차 업체들의 가동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10일 한국자동차공업협회 및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1·4분기중 국내 자동차 업체의 가동률은 54.2%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64.7%에 비해 10.5%포인트나 떨어졌다.

자동차업체들의 가동률이 이처럼 큰 폭으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생산시설을 대폭 증설했으나 수출이 계속 부진한데다 그동안 꾸준히 증가해 왔던 내수마저 최근들어 주춤해졌기 때문이다.이에 따라 자동차 업체들의 재고는 크게 늘어나고 있다.

자동차 3사중 대우자동차는 이같은 현상이 더욱 심해 지난 2월초부터 하루 8시간 2교대에서 1교대로 조업을 단축하고 있는 실정이다.

1·4분기중 국내 자동차업계의 생산능력은 68만7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만5천대보다 28.4%가 늘어났으나 생산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4만6천대에서 37만2천대로 7.6%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올 1·4분기중 자동차업계의 판매량은 내수 26만8천대,수출 6만9천대 등 모두 33만7천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5%가 증가,판매증가율이 생산증가율을 밑돌았다.

지난 2월말까지의 수출증가율은 전년보다 오히려 16.7%가 감소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계의 재고량은 지난해말 2만6천9백대에서 지난 3월말에는 5만3천대 수준으로 1백% 가까이 늘어났다.



국내 자동차업계의 내수판매에 대한 수출비율은 83년의 12.59%에서 87년엔 1백28.6%까지 치솟았다가 88년엔 1백10.1%,89년 46.7%,90년 36.4%,91년 34.27%로 계속 감소하고 있으며 올들어서는 지난 2월말현재 21.1%로 더욱 떨어졌다.

자동차의 내수증가율은 88년 24.5%,89년 45.7%,90년 25%,지난해에는 15.8%였다.
1992-04-11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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