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공사장 수도관 터져/성남 7개동 16시간 단수
수정 1992-03-02 00:00
입력 1992-03-02 00:00
이날 사고는 동부건설이 지하철 8호선 전철역공사를 해나가던 중 땅속에 묻혀 있던 4백㎜짜리 상수도 원관이 노출되면서 압력을 이기지 못해 자형이음쇠 부분이 파열돼 일어났다.
이 사고로 이 수도원관을 통해 수돗물을 공급받던 신흥1·2동,수진1동,산성동,단대동,금강2동,은행동동 7개동 2만1천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하오5시45분쯤까지 16여시간동안 중단돼 이 일대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이날 사고는 동부건설이 20m 깊이의 공사를 하면서 지난달 28일부터 3m 깊이 땅속에 묻혀 있던 수도관이 노출되면서 이음쇠부분에서 물이 새어나오기 시작했으나 이에대한 안전대책을 제대로 마련하지 않아 일어난 것으로 보인다.
1992-03-02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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