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종양 치료지침」 저자/원자력병원 정형외과 이수용박사(인터뷰)
기자
수정 1992-02-26 00:00
입력 1992-02-26 00:00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골종양·연부종양·전이암등의 치료에 도움을 줄 「악성 골·연부종양 치료지침」이 최근 나왔다.
골종양은 전체 암환자의 2%에 지나지 않지만 「수술을 하고 나도 예후가 나쁘다」는 인식이 큰 질환이어서 바른 지침 제시가 요구돼 온 분야.
지침서의 필요성을 느끼고 편찬 한 이는 원자력병원 정형외과 과장 이수용박사(41).
『지금까지 치료지침은 고사하고 이에 관계되는 통계자료마저 부족해 환자를 치료하는데 애로사항이 한두가지가 아니었다』는 그는『암환자가 찾아왔을때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이 치료가능 여부와 몇%쯤 살아날수 있느냐는 것』이라면서 『의사로서 이런 질문에 명쾌히 대답해줄수 있는 데이터를 갖고 있지 못한 것이 부끄러워 수년간 자료를 모아왔다』고 말한다.
『치료원칙은 일본 가와우치박사가 만든 원칙을 기초로 하고 원자력병원의 자료를 가미했다』는 이박사는『원자력병원 이외의 자료가 없어 미흡함이 많지만 앞으로자료를 모아 보완해 가겠다』고 밝힌다.
옛날에는 주로 종양수술을 하려면 다리를 절단해야 했다면서 요즘엔 수술전에 항암제치료나 화학요법 등을 사용해 절단 범위를 줄여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치료의 실제를 전한 그는 『우리 통계는 적어 정확치 않지만 외국의 경우 거의 완치단계로 보는 9년이상 생존율이 80%에 이른다』고 희망적인 소식을 전한다.<김규환기자>
1992-02-26 1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