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원유 10만배럴 감산/하루기준/가격하락 막게
수정 1992-01-22 00:00
입력 1992-01-22 00:00
【리야드·니코시아 AP 로이터 연합】 유가하락을 방지하기 위한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의 석유생산 감축조치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는 21일 현재의 하루 생산량 8백50만배럴 가운데 10만배럴을 감산,OPEC의 유가안정노력에 동참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히스만 나제르 사우디 석유장관은 이날 사우디 통신(SPA)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국제석유시장의 수요와 공급을 안정시키기 위해 사우디 왕실은 하루 10만배럴을 즉각 감산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카타르도 OPEC의 감산 조치에 지원을 표명하며 하루 40만배럴인 산유량의 10%를 감산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압둘라 빈 카리파 알 타니 카타르 임시 석유장관은 국영 QNA통신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감산 조치가 다음달 12일 제네바에서 개최될 OPEC 회담까지 효력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보다 앞서 이란과 알제리도 20일 유가 보전을 위해 일부 OPEC 회원국들이 취하고 있는 석유생산 감축 움직임에 발맞춰 비록 작은 양이지만 생산을 감축하겠다고 발표했다.
제2의 OPEC산유국인 이란은 오는 22일부터 현재 하루 3백35만배럴인 생산량중 1.5%인 5만배럴을 감축하겠다고 이란 석유부가 발표한 것으로 IRNA통신이 보도했다.
알제리 에너지부도 이날 성명을 통해 OPEC는 생산을 「상당량 감축」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하루 80만배럴인 석유 생산량을 일시적으로 하루 2만배럴씩 줄이겠다고 발표했다.
1992-01-22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