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와 싸운 고교생/홧김에 은행털려다 덜미(조약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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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2-23 00:00
입력 1991-12-23 00:00
○…22일 상오4시30분쯤 서울동대문구 휘경동 외환은행 휘경동지점에 C고교2년 김모군(19)이 2층 창문을 뜯고 침입,책상서랍등을 뒤지다경보음을 듣고 출동한 경비직원들에게 덜미.

김군은 이날 『여자친구와 말다툼을 벌인뒤 혼자 밤늦도록 돌아다니다 은행을 보는 순간 홧김에 털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우발적인 행동이었음을 하소연.



외환은행측은 이날 이사건을 보도자료를 통해 즉각 각언론사에 알리면서 『연말연시를 맞아 자체강화한 경비체제로 범행을 완벽하게 막아냈다』고 설명했다.

이에대해 수사를 맡은 경찰관계자는 『명백한 범죄여서 구속영장을 신청키는 했지만 은행금고가 아떻게 생겼는지 모르고 아무런 장비없이 들어간 고교생을 은행털이로 볼수있겠느냐』며 은행측이 마치 전문은행털이범을 잡아낸듯이 흥분하는 태도를 못마땅해 하기도.
1991-12-23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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