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추돌원인」 번복시인/개봉역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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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1-06 00:00
입력 1991-11-06 00:00
◎신 청장/“지상자 고장… 열차 제어장치는 작동”/최종조사결과 오늘중 발표

신영국철도청장은 5일 서울 개봉역 전동차추돌사건과 관련,『사고전동차의 속도기록테이프를 정밀조사한 결과,열차내 자동제어장치(ATS)는 작동한 것으로 나타나 기관사 천정웅씨가 ATS를 차단,수동운행한 것은 아니었다』고 말하고 『여러상황으로 보아 ATS의 선로상 감응장치인 지상자(지상자)의 고장일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신청장의 이같은 발언은 기관사 천씨가 ATS를 끄고 수동과속운전을 하다 사고를 냈다는 지금까지의 철도청 발표를 뒤엎고 지상자고장이 사고원인이라고 발표한 경찰의 수사를 인정하는 것이다.

신청장은 『사고직후,상황을 확인하기 위해 진입한 후속 전동차에도 지상자에 의한 감응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는 점으로 미루어 사고당시 지상자가 작동하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이 부분에 대해 전문가들이 정밀분석중』이라고 덧붙였다.

신청장은 『지상자의 고장에 의한 사고라 하더라도 역구내서 감속운전을 않은 기관사의 책임은면할 수 없다』면서 최종조사결과를 6일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1991-11-0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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