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대화/이산가족 교류에 중점/7일 대표접촉때 꼭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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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1-03 00:00
입력 1991-11-03 00:00
◎「흡수통일」 방안 추진한적 없어/정 총리,이북5도민과 대화

정원식국무총리는 2일 남북교류와 관련,『70세이상 이산가족의 상호방문이나 생사확인을 위한 서신왕래만이라도 이뤄질 수 있도록 이산가족교류에 보다 중점을 두고 남북대화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날 상오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91이북5도민과의 대화」를 갖고 『반세기동안 고향방문은 고사하고 가족의 생사조차 모른다는것은 인도주의적 차원에서도 결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총리는 『오는 7일로 예정된 첫번째 남북대표접촉에서도 합의서에 담을 내용 뿐 아니라 이산가족문제도 꼭 거론하겠다』면서 『지난번 평양에서 열린 4차회담때도 북한의 연형묵총리에게 이산가족교류문제를 개인적으로 얘기한바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흡수통일」문제와 관련,『이것은 우리정부의 「한민족공동체통일방안」과도 상치될 뿐 아니라 단 한번도 이런 생각을 갖고 대화를 추진한 적이 없다』고 말한뒤 『북한이 이 문제를 자꾸 거론하고 있는 것은 그들의대남혁명 노선을 호도하기 위한 술책이거나 아니면 독일통일을 보고 정말 자신감이 없어 하는 말일 것』이라고 했다.

이날 대화에는 이상연내무,최창윤공보처장관과 송한호통일원차관,강용식총리비서실장,홍성철이북5도민회대표의장,김사정이북5도민회위원장등이 배석했다.
1991-11-03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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