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평화상 아웅산 수키/“미얀마 비폭력 민주화운동 노력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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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0-15 00:00
입력 1991-10-15 00:00
【오슬로 외신 종합】 미얀마(구버마)의 야당지도자 아웅산 수키여사(46)가 91년도 노벨평화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노르웨이 노벨평화상위원회의 프랑시스 세레스스테드위원장은 14일 『5인 노벨상위원회는 미얀마에서의 민주화및 인권운동을 지지하며 수키여사가 택한 비폭력 접근방식을 기리고 싶다』며 수상자 선정이유를 밝혔다.

지난 89년7월이후 가택연금중인 수키여사는 미얀마의 독립영웅 고아웅산장군의 딸로 지난해 치러진 총선에서 자신이 이끄는 야당인 전국민주연맹이 압승을 거두는데 크게 기여했으나 군사정권의 민정이양 거부로 아직까지 가택연금 상태에 있다.



노벨평화상 시상식은 노벨의 기일인 오는 12월10일 오슬로에서 거행되며 수상자에게는 금메달 및 증서와 함께 6백만크로네(약6억7천5백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수키여사의 노벨평화상수상은 79년 인도의 테레사수녀등에 이어 8번째 여성수상자가 됐다.<관련기사 5면>
1991-10-1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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