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 공중핵 유지/미,한국 통보/핵포탄은 철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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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10-13 00:00
입력 1991-10-13 00:00
◎워싱턴포스트 보도

【워싱턴 연합】 미국은 지상 발사 전술핵무기를 한국에서 철수하더라도 항공기에 의해 운반되는 핵무기는 상당기간 남겨두기로 결정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12일 보도했다.

이 신문의 오버 도퍼 기자는 이같은 결정이 한국정부에 이미 통보됐다고 말하고 미국방관리의 말을 인용,항공기에 의해 운반되는 60여개의 핵폭탄이 군산 공군기지에 배치돼 있다고 밝혔다.

이 신문은 역시 군산 기지에 배치돼 있는 40여개의 지상발사 핵포탄은 부시 대통령의 새로운 핵정책에 의해 철수되겠지만 공중핵의 잔류결정으로 한반도에서의 핵논쟁이 가열될 것으로 예상했다.

워싱턴포스트는 미 정부 고위관리의 말을 인용,미국은 북한이 1∼2년 내에 핵무기용 원료를 만들 수 있는 우라늄 농축기술과 재처리시설을 보유하게 될 것으로 믿으며 따라서 북한의 핵개발 계획과 관련된 정책 입안에는 별다른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정부는 다음주 나토와 공중운반 핵폭탄 문제를 협의할 예정인데 한국에 배치된 공중운반 핵무기도 유럽배치핵폭탄의 장래와 연계될 것으로 진단된다.
1991-10-13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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