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전쟁 가능성 있다” 61%/공보처,6·25맞아 여론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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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6-25 00:00
입력 1991-06-25 00:00
◎“북한 권력세습 실패할 것” 81.5%/61%가 “6·25 잘못 이해하고 있다”

우리 국민들 가운데 대다수는 동서화해 및 긴장완화 분위기에도 불구,한반도의 전쟁가능성은 상존하고 있으며 우리의 안보상태는 아직도 불안정한 것으로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공보처가 24일 한소수교 후 첫 6·25를 맞아 여론조사기관인 동서조사연구소에 의뢰,전국의 20세 이상 남녀 1천5백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밝혀졌다.

이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동서화해에도 불구 한반도에서 국지전이 일어날 가능성에 대해 응답자의 61.1%가 「가능성을 무시할 수 없다」고 답변했으며 가능성이 없다는 응답은 18.6%에 불과했다.

또 우리나라의 안보상황에 대하여는 49.3%가 「불안정하다」고 답한 데 반해 「안정돼 있다」는 22.3%에 불과했으며,불안정한 이유로는 「정치적 불안」이 64.5%로 가장 많이 지적됐고 다음은 「분배불평등으로 인한 사회갈등」(17.3%) 「국민안보의식 약화」(11.6%)의 순으로 나타났다.

북한의 장래에 대한 설문에서는 권력세습이 성공하겠느냐는 물음에 81.5%가 「실패할 것」으로 보았으며 우상화정책에 대해서도 79.3%가 「유지되기 어려울 것」으로 예측했으나 대외 개방가능성에 대해서는 75.1%가 「부분적으로 개방할 것」이라는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한편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양측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는 39.3%가 「이산가족 찾기 및 서신왕래」를 지적했고 다음은 「남북지도자의 대화」(24.1%) 「문화·예술·스포츠교류」(18.2%) 「경제교류」(1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오늘날 젊은 세대들의 6·25에 대한 이해 부문에 대해서는 61.0%가 「잘못 이해하고 있다」고 응답했고 6·25로 인한 우리 민족의 상처가 어느 정도 아물었다고 보느냐는 설문에는 「거의 아물었다」는 응답은 20.4%인 데 반해 「약간 아물었다」와 「전혀 아물지 않았다」는 응답은 각각 42.1%와 24.9%에 달해 아직도 우리 국민 대다수가 6·25가 남긴 상처를 잊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991-06-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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