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자금 외부조달 급증/1·4분기/9조원 돌파… 사상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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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6-22 00:00
입력 1991-06-22 00:00
◎증시침체·통화긴축 여파

지난 1·4분기 동안 국내기업의 총투자액 가운데 자체자금을 제외하고 외부에서 조달해 쓴 돈이 9조원을 넘어 사상 최대규모에 달했다.

외부자금조달액이 이처럼 커진 것은 경기회복으로 기업투자가 활기를 띤 데다 증시침체와 통화긴축의 여파로 기업들의 자금사정이 상대적으로 악화됐던 때문으로 풀이됐다.

21일 한은이 발표한 「1·4분기 자금순환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기업이 투자액 중 자기자금을 빼고 외부에서 끌어 쓴 자금규모는 총 9조6천6백억원에 이른 것으로 밝혀졌다.

이는 지난해 1·4분기의 자금부족규모(6조8천2백50억원)보다 2조8천3백50억원이나 늘어난 것이다.



기업들의 자금부족과는 대조적으로 개인부문의 자금잉여규모는 소득증가와 소비둔화로 전년동기 3조4천9백3억원에서 지난 1·4분기에는 4조9천2백21억원으로 41%나 늘어났다.

그러나 개인부문의 자금잉여에도 불구,개인부문에서 기업의 부족자금을 메워주는 보전율은 전년동기(51.1%)보다 다소 떨어진 51.0%에 그쳐 85년 1·4분기 이후 가장 낮은수준을 기록했다.
1991-06-22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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