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바나나 폭리 여전/경락가 폭락에도 소비자가 소폭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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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5-29 00:00
입력 1991-05-29 00:00
바나나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다. 그러나 수입바나나의 도매시장 경락가격은 폭락하고 있는 데 비해 소비자가격은 소폭으로 하락,유통과정상 폭리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농림수산부에 따르면 수입바나나의 경락가격은 지난 27일 현재 ㎏당 9백57원으로 12일 전인 지난 15일의 2천원보다 52%(1천43원)나 떨어졌다.

반면에 소비자가격은 3천원에서 2천5백55원으로 15%(4백45원) 정도 하락하는 데 그쳤다.

도매시장 경락가격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것은 국내산 딸기 등 신선한 과일이 대량으로 출하돼 수입바나나의 소비가 줄고 있는 데 비해 수입물량은 줄지 않기 때문이며 소비자가격에 경락가격의 하락이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은 도매 등 유통과정상의 폭리 등에 원인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바나나 수입물량은 올 들어 지난 25일 현재 15만5천t에 이르고 있다.
1991-05-29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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