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장관 “새정책 새포부”/안필준 보사부 장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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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5-28 00:00
입력 1991-05-28 00:00
『일선의 소리를 열심히 듣고 업무는 원칙에 따라 추진하는 현장 중심의 보사행정을 펴나갈 생각입니다』
안필준 신임 보사부 장관은 취임 첫날인 27일 『현장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보사부가 국민들의 신뢰를 얻는 길』이라면서 『특히 소외계층을 따뜻하게 감싸주는 복지분야에 최우선을 두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안 장관은 스스로 『군 출신으로 보사업무와는 생소하고 업무보고조차 받지 않은 상태』임을 전제하면서도 평소에 생각해왔던 보사행정의 방향에 대해 또박또박 분명한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가 거의 선진국 대열에 들어섰지만 복지부문은 아직 취약하며 특히 저소득층이나 노인,소년소녀가장 등에 대한 사회복지정책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생각한다』는 말 등이 좋은 예였다.
또 『고소득사회로 접어든 반면 상대적인 빈곤감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은 점을 고려할 때 「복지의 균형」이 시급하다』면서 『부의 불균형으로 심화된 국민적 위화감과 불신을 해소하는 데 노력하겠다』고 다짐하기도 했다.
비교적 전문분야인 식품 및 의·약분야에 대해서도 『식품 및 의약품에 대한 관리검사 단속을 엄격히해 국민들이 안심하고 먹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히면서 『국민건강을 위해 보다 많은 투자가 따라야 할 분야』라고 지적했다.
1군사령관 시절 3백24㎞를 60일 동안 일일이 걸어다니며 점검했던 일화를 남긴 그는 그때의 각오로 보사업무를 배우고 확인하며 추진해나가겠다고 했다.
시종여일 「현장을 통한 살아 있는 업무처리」를 강조한 그는 자신의 좌우명도 「밑을 보고 걷는 사람」이라고 했다.
『보사부 장관을 역임한 분들이나 보사관계 원로 및 전문가들도 자주 만나뵙고 위의 의견도 듣는 귀가 큰 장관이 되겠다』고 다짐했다.<김병헌 기자>
1991-05-2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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