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땅 거래 98만 건에 7억6천만평/외지인이 2억8천만평 매입
수정 1991-04-07 00:00
입력 1991-04-07 00:00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땅 중 37.2%를 외지인이 매입했고 이중 절반 이상을 서울사람들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건설부가 발표한 「90년도 토지거래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98만8천74건,25억1천5백45만9천㎡(7억6천2백26만평)의 땅 거래가 이루어진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거래된 땅 면적은 전 국토의 2.5% 수준이다.
이 가운데 매매된 땅이 있는 시도밖에 거주하는 외지인이 사들인 경우는 13만6천8백93건,9억5천5백28만2천㎡(2억8천8백97만여 평) 이었다.
외지인의 토지매입은 건수로는 전체의 13.9%인 반면 면적으로는 37.2%에 달해 이들에 의한 거래가 대규모로 이루어졌음을 나타냈다.
외지인의 토지 거래중 서울사람에 의한 것은 건수로는 외지인 거래 전체의 51.5%(7만5백63건),면적으로는 외지인 거래 전체의 63.4%(1억8천3백16만4천여 평)로 각각 집계됐다.
전체 토지거래 건수 중 8만6천82건(8.7%)은 토지거래 허가제,11만1천6백87건(11.3%)은 토지거래신고제의 적용을 각각 받았으며 이중 토지거래 허가율은 91.8%,신고수리율은 95.8%였다.
지역별로는 서울지역의 토지거래 허가율은 전국의 절반수준에 못미치는 45.4% 불과,다른 지역에 비해 투기목적 등 비정상적인 거래가 많았음을 보여주었다.
거래건수로는 서울·경기·전북·경남북이 전체의 57.2%를 차지했으며 서울에서만 전체의 17.6%(17만4천3백75건)가 이루어졌다.
면적으로는 경북과 전남이 40.5%를 차지해 이들 지역에서 대단위 거래가 있었다. 서울은 전체의 0.8%(6백13만7천여 평)에 그쳤다.
지목별 건수는 대지가 54만9천9백92건(55.7%)으로 가장 많았고 논(17만8천3백444건),밭(12만9천8백50건),임야(9만6천1백99건),공장용지(3천2백87건)의 순이었다.
그러나 면적으로는 임야가 16억3천4백8만㎡(4억9천5백17만평)로 65%를 차지,거래의 주종을 이루었다.
개인끼리 사고 판 땅이 건수·면적에서 각각 90%를 차지했으나 법인은 8천3백75만 ㎡를 내다판 대신 2억98만㎡를 사들여 1억1천7백24만 ㎡(3천5백46만3천여 평)의 땅을 더 갖게됐다.
규모별로는 1백평이하의 자투리땅 거래가 59만60건(59.7%) 이었으나 1만평 이상의 대규모 거래도 1만4천3백89건이나 됐다.
1991-04-07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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