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자제 「분리선거」 오늘 확정/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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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3-04 00:00
입력 1991-03-04 00:00
◎「기초」 26일,「광역」 5·6월 당논 채택/여권,내일부터 농성등 계획

민자당은 4일 임시당무회의를 열어 기초의회선거를 3월말에 우선 실시키로 하는 내용의 지자제 분리선거 실시안을 의결·확정할 예정이다.

민자당은 이날 회의에서 3월 기초의회선거,5·6월 광역의회선거의 분리선거 시안이 당론으로 확정되는대로 당정회의를 열어 오는 26일 기초의회선거일로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지난 당무회의에서 분리선거 실시방안에 반대의사를 표명했던 민주계 일부중진의원 등이 여전히 3월 기초의회선거 실시에서 회의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어 상당한 논란이 예상된다.

민자·평민 양당은 이에 앞서 3일 사무총장회담 및 원내총무접촉 등을 갖고 막바지 이견절충작업을 벌였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여야는 4일 한차례의 총무회담을 가질 예정이나 극적인 상황변화가 없는한 절충점을 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한편 평민·민주당은 여권이 분리선거방침을 4일 최종 통보해올 경우 5일부터 여권단독으로 국회를 소집,수서 진상규명을 위한 국조권 발동 등을 요구하며 본회의장에서 2∼3일동안 농성을 벌인 뒤 장외집회 등을 주도할 예정이다.
1991-03-04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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