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의빌려 조합결성/4억여원 챙겨/대학 부처장 구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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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2-07 00:00
입력 1991-02-07 00:00
치안본부 특수대는 6일 한양대 안산캠퍼스 사무처 부처장이자 이 대학 직장주택조합장인 임인호씨(52)를 주택건설촉진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현진주택 대표 김중호씨(48·해외도피중·서울 송파구 가락동 패밀리아파트 106동)를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임씨는 지난88년 4월 현진주택 대표 김씨와 짜고 아파트에 입주할 능력이 없는 이 대학 수위 김세원씨(43) 등 무주택직원 17명을 잠원연합직장 주택조합에 가입시킨 뒤 미등기전매차익 5억원 가운데 조합원 김씨 등에게는 한사람앞에 3백만∼7백만원씩 주고 나머지 4억여원을 나눠 가졌다는 것이다.
1991-02-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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