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세계의 사회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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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1-28 00:00
입력 1991-01-28 00:00
○…일본 바둑계에 사상처음으로 상금·대국료 1억엔을 획득한 기사가 탄생했다.
골프·야구 등 인기프로 스포츠에서는 연간 수입 1억엔을 올리는 선수가 적지 않지만 바둑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일본 기원이 새해들어 발표한 1990년도 상금·대국료 랭킹에서 고바야시 고이치(소림광일·39) 명인이 1억6백4만엔의 수입을 올려 1위를 차지했다. 2위는 임해봉천원의 5천6백2만엔이었으며,조치훈 본인방은 4천9백3만엔으로 3위였다.
고바야시 명인은 명인전 방위상금·대국료 3천80만엔 및 기성전의 3천8백만엔을 비롯,본인방·기성·처원전 등 각 기전에서 타이틀 쟁탈전을 벌여 수입을 올렸으며 지난 연말에는 일·중 명인전에서도 우승,실적을 올렸다.
2위 이하는 주요 타이틀 보유자,또는 각 기전에서 두루 활약하고 있는 기사들이 차지했다. 그러나 1천만엔 이상의 수입을 올린 기사는 불과 12명뿐이어서 바둑왕국 일본의 기사들도 「배고픔」을 면치 못한다는 것을 드러냈다. 13위를 차지한 이시다 요시오(석전방부) 9단의 경우,NHK배를 획득했으면서도 수입은 9백만엔대에 머물렀다. 일본기계에서는 과거의 실적이 있더라도 성적이 떨어지면 즉각 수입도 줄어버린다. 저단기사쯤되면 수입 1백만엔 이하가 태반이다. 명인전을 예로들면 1차예선 대국료는 조단1국에 5만9천엔이다. 여기서 이기면 다음번 대국료도 들어오지만,지게되면 거기서 끝이다. 일본에서 7대 주요 기전의 상위권에 진출하지 못하는한 대국료수입은 늘어날 수 없게 되어있다.<도쿄=강수웅특파원>
1991-01-28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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