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거애인 맞선 앙심 살해/20대 이혼녀/함께 술마신뒤 목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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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1-27 00:00
입력 1991-01-27 00:00
서울 성북경찰서는 26일 동거중인 애인이 다른 여자와 맞선을 본것에 앙심을 품고 애인을 목졸라 숨지게한 정해옥씨(25·여·무직·성북구 길음1동)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25일 0시30분쯤 4년전부터 동거해온 애인 명모씨(28·인쇄공)가 이혼경력 등을 이유로 자신과의 결혼을 반대하는 가족들의 뜻에 따라 최근 헤어질것을 요구한 뒤 다른 여자와 맞선을 보자 이날 명씨를 불러내 함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집으로 데려온 다음 말다툼끝에 명씨가 풀어 놓은 넥타이로 뒤에서 목을 졸라 숨지게 했다는 것.

정씨는 범행직후 자신의 형부(34)를 통해 경찰에 자수했다.
1991-01-27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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