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한관계 곧 중대변화/한국,북측제의 수용 태세”
기자
수정 1991-01-23 00:00
입력 1991-01-23 00:00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미 아시아 협회와 미 정치학술원이 「최근의 동아시아 정세와 한반도의 장래」라는 주제로 개최한 남북한 및 미소중일 6개국 외교정책회의가 4일간의 토론을 마치고 22일 폐됐했다.
남북한 학자가 올들어 처음으로 미국서 자리를 함께한 이 회의에 한국 대표로 참석한 김학준 대통령정책조사 보좌관은 『앞으로 1,2년 사이에 남북한 관계는 중요한 새 국면을 열 것』이라고 전망하고 『지난해 12월 노태우 대통령과 고르바초프 소련 대통령이 채택한 모스크바 선언은 한반도 주변정세를 화해와 협력의 분위기로 정착시키는 주요한 계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
김보좌관은 『한국 정부는 북한의 대내외 정세변화 조짐들을 면밀히 분석하고 있으며 북한의 어떤 제의에 대해서도 수용적인 자세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남북한 사이의 견해차이가 깊으나 국제적 화해의 강력한 영향아래 예상 보다도 빠른 시일안에,아마도 5,6년 안에 한반도 평화통일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는 공통된 견해를 보였다.
지난 19일부터 위스컨신주 윙 스프레드의 존슨문화재단에서 열린 이 회의에 북한에서는 군축평화연구소의 김부소장과 천용갑 연구원 등 2명이 참석했다.
1991-01-23 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