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다헌혈 박진탁목사/이번엔 「장기 기증운동」 나서(조약돌)
수정 1991-01-16 00:00
입력 1991-01-16 00:00
지난 66년 한국신학대를 졸업하고 우석대병원(현 고려대병원) 원목으로 재직할 당시 헌혈로 위급환자를 살려낸 뒤 두달에 한번꼴로 헌혈을 해 「국내 최다헌혈자」라는 칭호까지 얻은 박목사는 이제 또다른 차원의 생명구제에 발벗고 나선 것.
지난 84년 미국으로 이민간 박목사는 그곳에서 장기기증운동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것을 보고 지난해 9월 단신 귀국,국내 장기기증ㆍ이식수술의 실태를 살핀 뒤 자기신장을 먼저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박목사는 한양대병원에 이같은 뜻을 전달하고 혈액ㆍ신장검사 등 2개월에 걸친 예비검사 끝에 이모씨(55)에게 신장을 이식해 주게 됐다.
서울 마포구 공덕동 풍림빌딩에 사무실을 차린 박목사는 22일 서울 YMCA강당에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창립대회를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1991-01-16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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