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접금융조달도 “재벌편중”/지난해/30대 그룹이 전체의 60%차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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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1-01-08 00:00
입력 1991-01-08 00:00
◎시가총액비 15% 넘어

증시를 통한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이 간접금융(은행여신 등)과 마찬가지로 재벌그룹에 편중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주요 30대 그룹이 지난해 주식과 회사채를 발행,증시에서 조달해간 직접금융 규모는 전체의 59.5%인 8조2천8백63억원이었다.

반면 이들 30대 그룹이 증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상장기업수에서 전체의 26.2%(1백75개사),상장자본금(즉 주식수)에서 39.4%에 지나지 않는다.

또 주식시장에서의 비중을 보다 실질적으로 나타내는 시가총액에서는 44.5%(90년말 기준)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간접금융과 비교해 코스트(비용)가 아주 싼 직접금융을 이들 30대 그룹들은 자신들의 시가총액 비중에 비해 15% 포인트 정도 초과해 조달해간 셈이다.

직접금융은 주식발행과 회사채발행 두가지 방식으로 조달되며 이중 주식발행은 회사채에 비해 조달비용이 35% 정도에 지나지 않는다. 30대 그룹들이 기업공개와 유상증자의 주식발행 방식으로 조달해간 직접금융은 상장회사 전체의 60%이나 대부분이 유상증자 방식을 택했다.즉 일반 투자자들의 기대사항인 재벌그룹사의 기업공개는 지난해 전체의 8.9%(2백99억원)에 지나지 않았다.



반대로 유상증자는 지난해 주식시장 전체물량의 66.4%(1조7천37억원)나 차지했다.

또 주식발행 억제방침에 의해 유례없는 발행승인 경쟁률을 기록한 회사채 발행부문에서도 이들 그룹은 59.5%를 차지했다.
1991-01-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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