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포함 금명 전면개각/빠르면 오늘… 10여개 부처 경질 예상
수정 1990-12-27 00:00
입력 1990-12-27 00:00
노태우 대통령은 빠르면 27일중 늦어도 28일에는 강영훈 국무총리를 비롯한 10여 개 부처 장관들을 경질하는 등 전면적인 개각을 단행하는 한편 청와대비서진도 대폭 개편할 것으로 알려졌다.<관련기사 3면>
강 총리의 후임에는 노재봉 대통령비서실장이 유력시되는 가운데 서동권 안기부장도 거명되고 있다.
정부조직법 개정에 따라 새해부터 부총리로 승격되는 통일원 장관에는 홍성철 현 장관의 유임가능성이 있으나 이홍구 대통령정치담당특별보좌역도 거명되고 있다.
이승윤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은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 비서실장이 총리로 기용될 경우 후임에는 최병렬 공보처 장관이 유력시되며 최영철 노동부 장관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서 안기부장은 총리로 기용되지 않는 한 유임될 것으로 알려졌다.
2년 이상 재임의 최호중 외무장관과 정원식 문교장관도 경질될 것으로 보이며 후임 외무장관엔 이상옥 주제네바 대사가 확실시되며 문교부 장관 후임엔 윤형섭 교총 회장이 거론되고 있다.
공보처 장관에는 최창윤 대통령정무수석비서관이 유력시되고 있고 치안관계주무장관인 안응모 내무·이종남 법무장관은 일단 유임될 것으로 보인다.
박필수 상공,이희일 동자부 장관의 경질가능성이 엿보이며 후임 상공장관엔 진염 재무차관·김채겸 쌍용 부회장이,그리고 동자부 장관 후임엔 임인택 상공차관 등이 거명되고 있다.
청와대비서진의 경우 최창윤 정무수석이 내각으로 진출하면 후임엔 손주환 민자당 의원이 물망에 오르고 있고 노창희 의전수석과 김종휘 외교안보보좌관은 주요공관 대사로 전출될 것으로 알려졌다.
의전수석 후임엔 이병기 의전비서관의 승진이 유력시되며 외교안보보좌관 후임엔 임동원 외교안보연구원장 등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청와대의 한 고위소식통은 26일 노 대통령의 개각구상과 관련,『인선과 관련한 보좌활동은 이미 끝났다』고 밝혀 개각단행이 임박했음을 시사한 뒤 『집권 후반기의 내각은 대통령의 통치이념과 국정운영 방향을 평소 숙지하고 그 의중을 확실히 파악하고 있는 인물로 짜야한다는 것이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1990-12-27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