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시대 회귀(’90 경제 핫 이슈:10·끝)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0-12-26 00:00
입력 1990-12-26 00:00
◎수입은 뛰고 수출은 “거북걸음”

지난 86년이래 4년동안 「흑자행진」을 계속했던 국제수지가 5년을 넘기지 못하고 적자로 돌아선 한해였다.

흑자가 넘쳐 해외부문의 통화량증발대책을 세우고 수출보다는 수입개방대책을 세우느라고 법석을 떨던 것이 바로 엊그제의 일인데 이제 상황은 역전되고 말았다.

지난 연초만 해도 올해 국제수지(경상수지기준)는 20억∼30억달러 흑자로 예상돼 그런대로 낙관적이었다.

그러나 올상반기내내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했고 7∼9월중 반짝흑자를 나타냈다가 다시 큰 폭의 적자로 빠져들어 올해의 경상수지는 89년의 50억달러 흑자에서 20억달러의 적자(추정)로 급전직하하는 「한파」를 맞고 있다.

국제수지 흑자시대가 올해 마감된 것은 그동안 한국경제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수출이 2년째 제자리 걸음을 하고 있는 반면 수입은 눈덩어리처럼 불어났기 때문이다.

더욱이 올해에는 페르시아만 사태라는 복병이 나타나 대 중동 및 선진국 수출이 감소한 반면 원유 및 유류제품 수입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었다.

국제수지의 적자는 내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수출부진과 수입증가의 악순환이 이어져 내년에는 30억달러 가까운 적자가 예상되고 있다
1990-12-26 7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