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업체,신발수출 “몸살”/고급화추세에 저가품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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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2-19 00:00
입력 1990-12-19 00:00
◎올 수출물량 작년비 38% 줄어

신발수출이 고급품 위주로 바뀜에 따라 국내 중·저가품 생산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발수출시장은 올들어 켤레당 20달러를 넘는 고가품에 대한 주문이 대부분을 이루었고 10달러 이하의 저가품 주문은 완전히 자취를 감추었다는 것이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3월부터 뚜렷해져 10월말 현재 수출액은 30억6천7백22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1% 늘었으나 물량은 2억7천2백20만 켤레에 그쳐 오히려 38.3% 줄었다.

이와 함께 수출신발류의 평균단가도 연초의 11∼13달러에서 최근에는 19∼20달러로 크게 높아졌다.



이는 리복·나이키·LA기어 등 미국의 대형업체들이 각종 기능화판매 싸움에 돌입하면서 제조수준이 높은 한국으로 몰리기 때문이다.

그러나 중·저가품 주문은 중국·인도네시아·태국·필리핀 등지로 빠져나가는 바람에 대형메이커를 제외한 중소신발제조업체들은 심각한 주문물량 부족현상을 겪고 있다.
1990-12-19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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