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연방제 위협 받을땐 군 동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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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1-16 00:00
입력 1990-11-16 00:00
◎“사회주의 수호차원서 대응”/고르비 군사고문/공화국 독립 움직임에 경고

【모스크바 AFP 로이터 연합】 세르게이 아흐로메예프 소련군 원수는 14일 소련의 영토보전과 사회주의 체제가 반합헌세력에 의해 위협을 받을 경우 이를 수호하는데 소련군을 동원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소련군 참모총장을 지낸후 지금은 고르바초프 대통령의 군사고문으로 있는 아흐로메예프 원수는 소비에츠카야 로시야지에 실린 글에서 『헌법이 유린당하고 일부 세력이 무력이나 또는 그밖의 다른 비합헌적 방법으로 이 나라를 분할하거나 이 나라의 사회체제를 바꾸려고 시도할 경우 우리 조국의 결속을 보장하고 헌법에 따른 사회체제를 보전하기 위해 연방최고회의 혹은 대통령의 결정으로 군을 동원해서 쓸 수 있다』고 말했다.

연방최고회의 대의원이기도한 아흐로메예프는 『공산당의 명성을 떨어뜨리고 공산당을 소련사회의 제2선으로 전락시키려는 분리주의 운동자들과 그밖의 반사회주의세력의 시도가 지금 진행중에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금년 여름에 파괴세력들이 협력하여 연방 국가구조와 공공체제에 대한 공세를 시작했다면서 『우리의 연방 사회주의국가,우리의 생활,우리 어린이들의 미래를 우리 헌법의 틀안에서 강력히 수호할때가 왔다』고 말했다.

아흐로메예프 원수는 선거에서 비공산당이 승리하면 군은 이를 인정할 것이지만 합헌적 방법을 통해 승리했을 경우에만 이를 인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군이 정치지도자의 명령에 따라 늘 행동해왔으며 합법적인 반공산당 단체를 탄압할 이유가 없으나 소련군은 사회주의를 구출하고 국토의 분열을 방지하기 위해 싸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소련군은 몇몇 공화국의 과격한 정치인과 분리운동 단체로부터 공격을 받고 있는데 아흐로메예프 원수의 경고는 민족주의 단체들이 소련군을 점령군으로 간주하고 있는 발트해연안 3개 공화국과 그밖의 지역의 분리운동 단체들을 겨냥한 것이다.
1990-11-1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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