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대표 돌아오면 만날 것”/노대통령/당무는 당분간 대행체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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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1-01 00:00
입력 1990-11-01 00:00
노태우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김영삼 민자당 대표최고위원의 내각제반대 기자회견에도 불구,김 대표와 만나 정국수습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말하고 당무집행은 당분간 대행체제로 운영돼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이날 상오 예고없이 청와대 기자실인 춘추관에 들러 『김 대표가 마산에서 돌아오면 만나겠느냐』는 질문에 『우리당 대표인데 왜 안 만나겠는가』고 말해 김 대표와의 면담 용의를 밝혔다.

노 대통령은 민자당의 당무 마비 상태에 대해 『당무는 정상화 될 것』이라며 『(김 대표가)몸이 불편하면 다음 사람이 하면 될 것』이라고 말해 김 대표의 부재기간중 김종필 최고위원의 대표대행 체제로 운영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노 대통령은 마산으로 간 김 대표의 귀경을 위해 별도로 청와대 인사의 파견을 고려치 않고 있다고 밝힌 뒤 『자연인이나 정치인이나 기본적으로 믿음을 가져야 한다』며 『의심을 갖는 것은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해 김 대표와의 사이에 불신이 있음을 비췄다.

노 대통령은 내각제 각서유출 파문으로 빚어진 최근의 사태와 관련,『오해에서 비롯된 것이며 시간이 지나면 풀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이같은 일이 거듭 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1990-11-0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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