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의 해외차입금 증가/민간저축률 해마다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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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0-13 00:00
입력 1990-10-13 00:00
국내 민간저축률이 지난 88년을 고비로 매년 낮아져 기업의 해외자금차입이 늘고 있다.

12일 경제기획원에 따르면 민간저축률은 88년 29.9%를 정점으로 하락,지난해 28.2%에서 올해는 27.2%로 낮아질 것으로 추계됐다.

이는 일본에서 민간저축률이 최고점에 이르렀던 지난 70년의 40%에 훨씬 못미치는 수준일뿐 아니라 87년의 대만수준(39.1%)보다 크게 낮은 수준이어서 우리나라 국민들이 88년이후 소득에 비해 과소비하고 있음을 드러내 준다.

이에 따라 소득증가에 대한 저축증가의 비율인 한계저축률은 87년 34%에서 지난해 14.1%로 절반이하로 떨어져 임금인상으로 늘어난 소득이 대부분 흥청망청 소비되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한계저축률 14.1%는 근로자가 임금이 1만원 오를 경우 1천4백10원을 저축하고 나머지 8천5백90원을 소비하고 있음을 의미하는 것이다.

지난 88년의 경우 개인저축은 11조8천억원에 달해 기업의 자금부족분 8조9천억원을 웃돌았으나 올 상반기중 개인저축은 7조원 수준에 그친 반면,기업자금부족액은 14조원에 이르고 있다.
1990-10-13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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