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강경파 입지강화/이붕,긴축경제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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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10-11 00:00
입력 1990-10-11 00:00
이총리는 『현재 국민들은 종전보다 물가가 안정돼 생활에 큰 불편을 느끼지 않고 있으며 중국 당국은 안정을 저해하는 맹목적인 발전은 추구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 경제특구등의 이름으로 된 개발지역을 늘리거나 시장경제원리를 시험해 보는 일은 하지 않겠으며 농업발전과 국가기초산업 건설에 정책집행의 역점을 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이총리의 연설은 이미 지난 8월2일 전국공업생산공작회의에서 했던 것이나 인민일보가 뒤늦게 전문을 게재한 것은 평소 개방ㆍ개혁을 반대해 오던 이총리등 강경 보수파의 당내영향력이 커지고 있음을 반영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1990-10-1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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