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행성출혈열 백신 첫 상품화
수정 1990-09-22 00:00
입력 1990-09-22 00:00
2종전염병인 유행성출혈열예방백신이 세계최초로 국내에서 개발돼 21일 보사부로부터 상품제조판매허가를 받았다.
녹십자(대표 허영섭)는 순수한 국내기술진에 의해 순수한 국내기술진에 의해 백신개발에 성공한 뒤 10년만에 임상실험을 끝내고 약품을 개발,국내는 물론 미국ㆍ일본 등에 특허를 출원했다.
이 백신은 녹십자와 고려대의대 이호왕교수팀이 지난80년 개발에 들어가 84년환자의 혈액으로부터 바이러스를 분리한데 이어 지난해 임상실험에서 97%의 항체양성률을 기록,본격적인 의약품으로 인정받았다.
유행성출혈혈은 들쥐와 집쥐 등의 배설물에 있는 바이러스가 호흡기를 통해 감염돼 나타나는 병으로 치사율은 10%에 이르며 전세계에서 연간 50만명이 발병하고 우리나라는 지난54년 군인들에게서 처음 발병된 이후 해마다 5천명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1990-09-22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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