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의장,육 해 공군 13개사 지휘/새달부터
수정 1990-09-21 00:00
입력 1990-09-21 00:00
개정된 국군조직법에 따라 오는 10월1일 합동참모본부가 발족하면서 국군의 편제 및 지휘계통이 크게 바뀐다.
정부가 20일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개정한 합참본부 및 육ㆍ해ㆍ공군 본부직제 등 24개 군직제령에 따르면 신설되는 합참본부는 육군의 1ㆍ2ㆍ3군사령부와 수도방위사,특전사 및 해군ㆍ공군의 작전사령부,해병대사령부 등 각군의 10개 주요 사령부를 작전 지휘하며 이밖에 국군의 정보ㆍ통신ㆍ심리전 등 3개 사령부를 직접 관할하게 된다.
합참의장 아래는 제1(육군),제2(해군),제3(공군) 등 중장급차장 3명을 두며 전략기획ㆍ작전ㆍ정보ㆍ지원 등 4개본부와 11개부,5개실을 두게 된다.
본부장은 중장급으로 보임되며 부장 및 실장은 소장급이다. 국군보안사령부는 현재와 같이 국방부 직할부대로 남는다.
초대 합참의장은 정호근 현합참의장이 그대로 맡고 전략기획ㆍ작전본부장은 육군이,정보본부장은 공군,지원본부장은 해군으로 보임하되 정보본부장은 육군인 현 본부장이 남은임기 동안 계속 재임할 것으로 알려졌다.
합참본부의 지휘관과 참모구성은 육ㆍ해ㆍ공군이 2대1대1의 비율이 되도록 구성한다.
참모본부는 앞으로 팀스피리트ㆍ을지포커스ㆍ포커스 클리너ㆍ독수리훈련 등 국군의 주요 작전훈련을 맡게 되며 유사시 3군의 작전을 총괄지휘한다.
이에 따라 육ㆍ해ㆍ공군 참모총장은 인사ㆍ예산ㆍ훈련ㆍ군기 등의 군정만 맡게 된다.
합참본부는 현재의 인원으로 필요인원의 65% 정도만 우선 충원하여 발족하고 나머지는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메워나갈 계획이다.
신설되는 합참본부의 인원은 장성급이 42명,영관급이 3백여명,위관급 및 하사관ㆍ사병이 4백여명,군무원 2백77명이다.
1990-09-2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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