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휴 남해화학사장 사의/아들의 4억대 빚 회사명의로 보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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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9-16 00:00
입력 1990-09-16 00:00
◎부도나기전 도미… 귀국 안해

정부투자업체인 남해화학의 김용휴사장(64)이 아들회사의 어음에 남해화학명의로 지급을 보증한뒤 미국에 가 귀국하지 않고 있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김사장은 차남 김혁중씨(36)가 경영하는 전자회사 한국유니텍의 3억원짜리와 1억원짜리 어음 2장에 남해화학직인으로 지급보증을 해준뒤 지난1일 부인의 신병치료를 위해 미국으로 갔다는 것이다.

김사장은 지난4일 이 어음이 부도가 나자 귀국을 하지않은채 사장직에서 물러날 뜻을 전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실은 최근 실시된 남해화학에 대한 감사원 감사결과 밝혀졌으며 남해화학측은 문제가 되자 담당상무와 경리책임자를 정직처분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해화학측은 이 어음이 지불기일이 명시되지않아 회사측에 지불의무는 없다고 밝히고 있으나 채권자들은 지급보증을 서준 남해화학을 상대로 채무이행소송을 낼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김사장의 부인은 고혈압으로 현재 뉴욕의 모병원에 입원중이며 상태가 나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투자기관인 남해화학은 한국종합화학이 75%,농협이 25%를 투자한 비료생산 업체로 연간 1백88만t(89년기준)의 복합비료와 요소비료를 생산,국내 비료수요의 75%를 공급하고 있다.

김사장은 지난78년 육군중장으로 예편,국방부차관과 총무처장관을 지낸뒤 85년 남해화학 사장에 취임,88년에 연임돼 임기가 91년 10월까지로 돼있다.
1990-09-16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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