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PEC,원유증산 합의/이라크ㆍ리비아 불참속 11국 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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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8-30 00:00
입력 1990-08-30 00:00
【빈 AP 로이터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11개국 회원국은 페르시아만 사태로 초래된 석유공급부족을 해소키 위해 일시적인 산유량 증가에 합의했다고 29일 쟝펭 가봉 석유장관이 밝혔다.

세이크 알리 칼리파 알 사바 쿠웨이트 재무장관도 「만장일치」의 합의가 도출됐다고 말했다.

이들은 원유시장의 상황완화를 위한 조치들을 공식 승인키 위해 OPEC의 시장감시위원회 회의를 끝낸 상오 11시(현지시간)쯤 이같이 전했다.

이란은 증산계획을 지지하지는 않았으나 알 사바 쿠웨이트 장관은 『이란이 여기에 반대하지는 않았다』고 밝혔다.

이라크는 불참을 공식통보했으며 고유가정책을 주장하는 리비아는 이 회담에 참석하지 않았다.

증산합의는 아직 공식발표되지 않고 있으나 나이지리아대표는 이번 합의가 「OPEC합의」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가 소폭 하락

한편 OPEC의 이같은 증산합의 결정은 유럽 원유선물시장에 영향을 미쳐 영국 북해산 브렌트유 가격이 전날 26.68달러에서 26달러로 소폭 하락했다.
1990-08-30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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