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사회당/남북 교차승인 지지/다나베 부위장,반대입장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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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7-25 00:00
입력 1990-07-25 00:00
【도쿄 연합】 일본 사회당의 실질적 대한반도정책 책임자인 다나베 마코토(전변성)부위원장이 사회당계 두뇌집단인 평화경제계획회의가 발행하는 월간 「평화경제」 8월호에서 미국과 일본이 북한을 승인하고 소련과 중국이 한국을 승인하는 이른바 교차승인안을 지지하고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아사히(조일)신문에 따르면 다나베씨는 곧 발간될 이 잡지에 실린 한 대학교수와의 대담에서 『한국이 먼저 유엔에 가입하고 북한이 나중에 돼서는 곤란하다는 의식은 북한에도 있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북한의 그같은 입장을 참작해서 처음부터 교차승인이 당연하다고 할 것이 아니라 결과적으로 교차승인을 피할 수 없다는 쪽으로 끌고 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다나베씨는 『한국의 유엔단독가입에 현재로서는 소련과 중국이 거부권을 행사하겠지만 언제까지나 그렇게 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의 생각을 북한에 제시,냉정한 판단에 입각해서 현재의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말해주지 않으면 안되며 그런 의미에서 올해는 북한을 국제사회를 끌어내는 중요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북한과의 관계가 좋은 사회당은 지금까지 남북 통일문제는 당사자가 평화적·자주적으로 해결해야 하며 북한이 반대하고 있다는 점등을 이유로 남북 교차승인에 반대해왔다.
1990-07-25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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