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해외투자 크게 늘어/상반기/건수 48%ㆍ금액 1백69% 급증
수정 1990-07-24 00:00
입력 1990-07-24 00:00
국내기업들이 선진국의 무역장벽을 극복하고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해외투자를 크게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한은이 밝힌 「90년 상반기 해외투자동향」에 따르면 이 기간중 해외투자허가는 모두 2백45건에 8억9천6백만달러로 지난해 상반기에 비해 허가건수로는 48.5%,금액으로는 1백69.1%가 각각 증가했다.
또 상반기 북방지역에 대한 투자허가는 18건 3천4백만달러로 모두 중국에 대한 투자허가인 것으로 밝혀졌다.
올들어 기업들의 해외투자가 이처럼 활발해지고 있는 것은 임금인상으로 약화된 국제경쟁력을 회복하고 선진국들의 무역장벽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첨단기술의 국내이전 등을 목적으로 선진국진출을 늘리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백43건 6억1천9백만달러로 전체 58.4%를 차지했고 무역업종이 61건 1억4천4백만달러에 달했다. 제조업 진출은 산업별로 섬유ㆍ의복ㆍ신발이 27건 7천2백만달러,조립금속ㆍ기계가 18건 1억5천5백만달러,석유ㆍ화학이 11건 1억1천만달러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노동력이 싼 인도네시아 태국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지역이 1백42건 4억5백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허가건수로는 69%,금액으로는 2백89%가 늘어났다. 북미지역은 54건(3억5천3백만달러),중남미지역은 19건(2천9백만달러)으로 나타났다.
1990-07-24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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