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권 물가고에 시름/체코등 생필품 갑절 올라
수정 1990-07-21 00:00
입력 1990-07-21 00:00
【빈 AFP 연합 특약】 동구권국가들이 가격보조금 폐지와 소련으로부터의 원유공급 감소로 인해 전례없는 물가폭등을 겪고 있다.
체코는 7월초부터 식료품가격을 60∼1백% 인상하는 충격요법을 쓰기 시작했다.
소련의 원유공급이 30% 감소됨에 따라 원유소비를 줄이기 위해 유가는 50% 인상했다. 이 때문에 전국적으로 사재기현상이 일어 정부는 휘발유 배급제 실시마저 고려하고 있다.
헝가리는 연초부터 평균 35%의 물가상승이 이뤄졌음에도 불구,이번주부터 휘발유 20%,술과 담배 25% 인상조치를 단행했다.
루마니아도 18일 휘발유 1ℓ당 9레이에서 15레이(약 5백50원)로 70% 인상했다. 신문과 광천수 등은 품귀현상을 보여 값이 거의 2배 가까이 올랐다.
불가리아도 가격자유화 정책을 추진한 결과 6월의 소비자물가는 5월에 비해 평균 4% 올랐고 연간 인플레율은 50%에 이르고 있다. 유가는 아직 인상되지 않았으나 주유소는 휘발유를 사려는 사람들로 1㎞이상의 장사진을 이루고있다.
폴란드만이 연초부터 가격개혁을 실시한 덕택에 올들어 인플레율이 3.8%에 그치고 있으나 9월중 주택임대료가 2백% 인상될 예정이다.
1990-07-21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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