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수출 한국자동차 소 철도 이용 수송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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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7-11 00:00
입력 1990-07-11 00:00
◎영·소 합작회사 제안

【노보시비르스크(소련) 타스 연합】 서유럽 국가들이 한국과 일본에서 구입한 자동차를 철도로 수송할 경우 해상운송보다 운임이 싸져 판매가격 경쟁면에서 유리하게 될 뿐만 아니라 4∼5배나 빠르게 고객의 손에 들어가게 될 것으로 9일 이곳에서 밝혀졌다.

소련을 경유하는 철도수송 방안은 영국의 할리사와 서부 시베리아철도 노보시비르스크지부가 노보시비르스크에 세운 영소 합작회사인 EUROSIB 인터내셔널이 제시한 것으로서 이를 실천에 옮기기 위한 첫 조치가 이미 취해졌다고 EUROSIB 인터내셔널의 알렉세이노바크 전무가 이날 타스통신에 밝혔다.

그는 핀란드와 스웨덴이 이같은 새 수송로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면서 EUROSIB의 새 파트너로 소련 극동의 나홋카항과 소련의 동서를 관통하는 달네보스토카나야와 오르티아브르스카야의 두 철도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EUROSIB 인터내셔널은 연간 총1만2천대의 한국 및 일본 자동차를 수송할 것으로 예상되며 또한 소련을 경유하는 관광객 수송도 다루게 된다.
1990-07-11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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